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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야기/골프 레슨_숏게임 & 트러블샷 & 벙커샷

골프 무조건 '샌드웨지'가 답인가?

 

그린 주변에서는 무조건 '샌드웨지'가 답인가?

 

샌드웨지의 대안들

 

대부분의 골퍼들은 그린 주변에서 으레 당연한 듯이 샌드웨지를 꺼내 든다. 벙커샷을 할 때 건, 맨땅에서건, 아니면 프렌지일 때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56도 샌드웨지를 들고 볼에 로프트를 가미해서 홀을 노린다. 하늘 길을 택해야 하는 게 유일한 대안일 때도 있겠지만, 가방 속의 나머지 열세 개의 클럽이 더 낫고 안전한 선택인 상황도 적지 않다.

 

 

벙커 퍼팅

 

그린 주변의 벙커에 턱이 없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약 턱이 없고 볼과 그린 사이의 페어웨이나 프렌지가 1m 남짓에 불과하다면 퍼터를 선택해보자. 퍼터가 웨지보다 훨씬 안전한 선택인데, 그린이 반대쪽으로 기울어져서 홀 뒤쪽에 난관이 도사리고 있을 때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리듬에 맞춰 자신 있게 스트로크를 하고, 머리를 움직이지 않도록 유의한다. 홀까지 거리가 모자랄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 웨지의 블레이드에 맞아서 물속에 빠지는 것보다는 그 편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칩샷

 

그린에 조금 못 미친 상황에서 프렌지를 1.5~3m 정도 넘어가야 한다면 하이브리드나 페어웨이 우드로 칩샷을 시도해보자. 이 클럽들은 솔이 더 넓기 때문에 웨지보다 잔디를 미끄러져 나가기가 수월하고, 볼이 퍼팅처럼 프렌지를 굴러가기에 충분한 높이와 속도를 구사한다.

 

퍼터와 같은 길이가 되도록 샤프트의 금속 부분까지 그립을 내려 잡고, 볼에 가까이 다가선 후 같은 거리에서 퍼팅을 할 때처럼 일반적인 퍼팅 스트로크를 구사한다. 

 

 

맨땅에서 하는 칩샷

 

여름에는 그린 주변에서 맨땅을 만나는 일이 대단히 빈번하다. 넘어가야 할 해저드가 없다면 6~9번 중에서 아무 아이언이나 선택해서 칩샷을 해볼 수 있다. 그린에 떨어진 후 굴러가기에 충분한 로프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탠스를 좁히고 볼은 타깃 반대쪽 발 정도에 맞춘다. 손은 볼보다 7~8cm 앞에 놓도록 미리 셋업을 하고 임팩에서는 그립으로 동작을 주도하며 아주 짧은 스윙을 한다.

다운블로로 볼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