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은 '그린 주변에서 퍼터를 잡을까, 웨지를 잡을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 경우 어떤 방법이 미스샷 확률을 줄일 수 있을지에 집중한 선택을 하면 됩니다.
Point 1. 퍼터를 잡으면 좋은 경우
핀에서 아주 가까울 때, 경사가 심할 때는 퍼터를 선택하는 게 유리합니다. 그린 주변에서 퍼터를 잡았다면 평소보다 강하게 쳐야 합니다.
그린 주변에서 퍼터를 잡았다면 힘 조절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평소보다 강하게 쳐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체에 체중을 배분하는 정도도 달라져야 합니다. 볼의 위치는 왼발 앞쪽에 두고, 체중도 왼발에 싣습니다. 왼쪽에 볼을 두고 체중을 실어주면 평소의 스트로크 강도로 충분히 볼을 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오르막 경사일 경우에는 팔로우스루에 신경을 쓰고 평소보다 약간 길게 뻗어준다는 느낌으로 치면 됩니다. 내리막 경사일 경우에는 리듬을 타면서 팔로우 스루의 크기만 줄여주면 됩니다.
Point 2. 웨지를 잡으면 좋은 경우
핀과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웨지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디보트 자국이 있는 곳, 움푹 꺼진 곳에 볼이 놓여있을 때는 웨지를 선택합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프렌지에서 퍼팅을 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 프렌지에서 칩샷을 하면 20~50%는 미스샷이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퍼팅이 유리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특수한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써야 합니다. 퍼팅을 해서는 안 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볼이 핀으로부터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고 볼과 핀 간의 거리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입니다.
또한 볼이 디보트 자국이나 움푹 꺼진 곳에 놓여 있을 때도 퍼터로 공략하기에 부담이 있습니다.
볼을 굴려 홀에 이르기 전에 긴 풀 속에 잠겨있거나 잔디결이 퍼팅하려는 방향과 역결일 때도 퍼터 공략을 재고해봐야 합니다.
Point 3. 퍼터와 웨지 둘 다 부담스러운 경우
볼 바로 뒤에 잔디가 뭉쳐 있을 때나 볼이 러프의 경계선에 멈춰 있는 경우에는 5번이나 7번 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번이나 7번 우드를 짧게 잡은 뒤 잔디 위를 쓸고 지나가는 듯한 동작으로 칩샷을 합니다.
퍼터나 웨지가 둘 다 부담스러운 때도 있습니다. 볼 바로 뒤에 잔디가 뭉쳐 있을 때나 볼이 러프와 러프를 구분 짓는 경계선에 멈춰 있는 경우입니다.
다시 말해 볼 뒤쪽은 풀이 길고 볼 앞쪽은 풀이 짧게 깎여 있는 상황이라면 클럽 헤드와 볼 사이에 잔디가 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5번이나 7번 우드를 짧게 잡은 뒤 잔디 위를 쓸고 지나가는 듯한 동작으로 칩샷을 합니다.
그리고 로프트가 가장 큰 웨지를 잡은 뒤 퍼팅하듯 처리하면 됩니다. 클럽의 리딩 에지가 볼의 중앙을 맞히도록 하면 웨지는 잔디 위를 스치고 지날 수 있습니다.
이때 볼의 위치는 칩샷을 할 때처럼 오른발 쪽에 둡니다. 그리고 볼 아랫부분을 내려친다는 기분으로 샷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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