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평소 평평한 평지에서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라운드에 나갔을 때 당황스러운 상황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오르락내리락 경사, 벙커 등등 다양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초보분들은 평지에서 조금만 라이가 바뀌어도 적응을 못하고 평지에서의 스윙을 그대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초보분들도 오르막 경사에서 멋진 샷을 날릴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르막 경사는 어드레스 할 때 왼발이 높은 경우와 양발 끝이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를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왼발이 높은 오르막
무게중심이 오른발에 많이 치우치게 되어 임팩트나 피니쉬에도 평지 스윙과 달리 체중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오르막 경사에서는 훅이 많이 발생하는데 지면과 어깨선을 수평으로 맞추면 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이언의 로프트 각이 커지므로 평소보다 한 클럽 또는 두 클럽 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탠스는 평소보다 조금 더 넓게 서주고 공이 스탠스 중앙에 오도록 합니다.
백스윙을 너무 낮고 길게 빼면 오른발에 체중이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밸런스가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백스윙 시 체중을 충분히 이동시키고, 왼발로 체중을 이동시키는 다운스윙이 필요합니다.
2. 양 발끝이 높은 오르막
이런 경우 경사가 가파를수록 그립의 아래쪽을 잡게 됩니다.
풀 스윙을 할 수 없기에 클럽 선택을 한 클럽 또는, 두 클럽 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드레스에서 무릎은 평소보다 펴주고 상체로만 볼을 치고 팔로우스루를 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볼과의 거리가 가깝고 클럽 헤드의 토우가 들리게 되기 때문에 임팩트 시에 페이스가 닫히면서 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왼발을 45도 이상 열러 오픈 스탠스를 하시고 체중을 발바닥 앞쪽에 둡니다.
스윙은 약 80% 정도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보다 천천히 그리고 가볍게 스윙한다는 생각을 하시고 몸보다 팔로만 스윙을 해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임팩트 후 오른발 뒤꿈치를 지면에서 떼어주면 좋은 샷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오른발 경사는 트러블 상황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쉬운 상황을 아닙니다.
일반적인 스윙으로 핀에 붙이려고 하면 100% 미스샷이 발생합니다. 러프나 벙커라고 생각하시고 온 그린만 한다고 생각으로 플레이를 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골프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러면 타수는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트러블 샷 상황에서는 항상 풀스윙을 하면 안 됩니다. 풀 스윙한다고 평지에서처럼 비거리나 방향성이 나오지 않습니다. 탈출에 목적을 두고 샷을 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것입니다.
더운 여름,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라운딩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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