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그라파이트와 스틸의 차이점과 샤프트 강도의 차이점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샤프트의 휘어지는 포인트를 말하는 '킥포인트'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아서 한 번에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샤프트마다 무게와 강도가 다르듯이 킥포인트 또한 다양합니다.
같은 강도의 샤프트라도 킥포인트가 다르면 전혀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킥포인트는 미미하지만 볼의 탄도와 스핀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킥포인트는 크게 하이킥, 미드 킥, 로우킥으로 구분됩니다.
조금 더 세분화하여 하이-미드 킥, 로우-미드 킥 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헤드부터 위쪽 50cm 정도를 미드 킥포인트라고 하지만 킥포인트에 관한 규격이나 표준이 따로 정의되지 있지 않아 제조사별로 주관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하이킥과 로우킥이라 하면 차이가 매우 크게 생각되지만 실제 차이는 약 5cm 정도입니다.
1. 하이 킥포인트
샤프트가 휘어지는 지점이 버트 쪽, 즉 그립 쪽에 가까운 것으로 상급자 또는 헤드 스피드가 빠르고 파워가 좋은 골퍼에게 적합합니다.
그 이유인즉슨,
킥 포인트가 높아 샤프트의 탄성을 이용하려면 큰 힘이 필요한데 이는 보다 정확하고 파워풀한 스윙을 구사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임팩트 시 휘어지는 각도가 크지 않아서 볼은 스핀이 적으며 낮은 탄도를 그립니다.
2. 미드 킥포인트
일반적으로 헤드부터 약 50cm 위의 지점인 것을 이야기합니다.
말 그대로 하이와 로우의 중간 킥포인트로 볼의 탄도와 스핀 또한 중간치를 보여줍니다.
하이 킥포인트에 비해 적은 힘으로 샤프트의 탄성 이용이 가능해 중/상급자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로우 킥포인트
샤프트가 휘어지는 지점이 팁 쪽, 즉 헤드 쪽에 가까운 것으로 초/중급자 또는 헤드 스피드가 느리고 힘이 약한 남성, 여성에게 적합합니다.
킥포인트가 낮은 적은 힘으로도 샤프트의 탄성을 최대한 이용하기 쉽고 임팩트 시 휘어지는 각도가 크므로 볼이 하이킥에 비해 스핀이 많고 높은 탄도를 그립니다.
킥포인트에 따른 탄도와 스핀 등의 차이는 생각보다 미미합니다.
알아두시면 좋은 정보이지만, 킥포인트에 너무 민감하고 예민하게 생각하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하이킥과 로우킥의 미미한 차이를 감지하기란 힘든 일입니다.
볼을 정확하게 떠내기 어려워 벙커 탈출이 더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무게 중심을 낮추고 왼손은 가슴에 댑니다.
다운스윙할 때 손등이 벙커의 모래를 향하도록 유지하고 몸을 잡아준다는 느낌으로 팔로 스윙합니다.
상하좌우의 무게 중심 이동 없이 클럽은 가볍게 던지듯 볼 뒤쪽에 디봇이 생길 수 있도록 칩니다.
몸의 무게 중심을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은 벙커샷 할 때 속도를 내면서 충분한 스윙을 해야 합니다.
가볍게 다운스윙을 하면서도 가속이 붙어야지만 헤드가 모래에 박히지 않고 쉽게 탈출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볼에 힘이 잘 전달되지 않아 볼이 빠져나오다 맙니다.
처음부터 힘을 줘서 스윙하는 게 아니라 가볍게 클럽을 떨어뜨리면서 가속을 붙이고 볼 뒤쪽 모래를 치면서 부드럽게 클럽이 통과되어 나오도록 스윙합니다.
그러면 쉽게 벙커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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