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일주일만에 한타를 줄여보자!
골프 점수는 한 타 한 타 이렇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Improvement comes is plateaus" 즉, 수평 상태로 한참 가다가 어느 날 3~4타 "툭"하고 떨어집니다.
평균 95타를 치는 골퍼가 레슨을 받는다고 해서 94,93,92,91,90 이렇게 스코어가 줄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87타를 치는 골퍼 또한 역시 86,85,84 이렇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95타를 치던 골퍼가 어느 날 90타로 떨어지고 87타를 치던 골퍼가 하룻밤 새에 81타로 갑자기 떨어집니다.
물론 노력이 수반됐을 때 얘기입니다.
케이스 별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95타가 90이 되는 경우는 대표적인 것이 슬라이스를 어느 정도 교정했을 경우입니다.
87타가 81로 떨어지는 경우는 교정을 통해서 드라이버가 20야드 정도 더 멀리 가고 그래서 그린에 올리는 횟수가 더 많아졌을 경우입니다.
80대에서 70대로 진입하려면 샷의 정확도가 높아져야 합니다. 특히 아이언 샷이 정교해져야 합니다.
75타를 치던 골퍼가 72타로 떨어지는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샷의 기본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숏 게임과 퍼팅이 향상되었을 경우입니다.
그렇지만 핸디캡이 높은 경우도 숏 게임을 향상하면 5타 정도는 쉽게 줄어듭니다.
"숏 게임" 이것은 골프에서 magic words입니다.
90대를 치는 골퍼를 예를 들면,
18홀을 도는 중에 깃대에서 60야드 이내에서 치는 샷이 반 정도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연습장에서 보면 대부분이 연습 시간의 반 이상을 드라이버를 날려 댑니다.
코스에서 불과 14번 치는 드라이버로 물론 비거리는 남자의 자존심이고 드라이버가 중요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부정확한 동작으로 질러대는 드라이버가 획기적으로 좋아지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드라이버는 스윙의 기본이 다 갖춰졌을 때 비로소 정확히 맞는 클럽이기 때문입니다.
점수가 중요한 골퍼일수록 60~100야드 샷을 연습시간의 반 이상을 할애한다면 점수는 쉽게 떨어지고 스코어가 안정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 방법을 2주일만 시도해 보세요. 평균 점수가 5타는 줄어들 것입니다.
조금 더 극단적으로 얘기해 보면 2주 동안 연습 시간의 90%를 피칭, 치핑, 퍼팅에 투자해 보세요.
너무 진부한 얘기일 수 있는데 이렇게 얘기하면 "해 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아도 실제로 이렇게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드라이버 샷에 생명을 걸기 때문입니다.
샷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점수가 줄어들기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꼭 위의 연습 방법을 써 보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드라이버를 꼭 치고 싶으면 연속해서 5개 이상을 치지 말기를 권합니다.
드라이버 다섯 개, 아이언 다섯 개, 어프로치 다섯 개 이런 식으로 연습을 하면 라운드 때의 감각을 가질 수도 있고 필드에서 나오는 실수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연습장에서 20~30개 휘둘러 몸이 충분히 풀린 상태에서 무념무상으로 질러대는 그 상황(멋진 샷, 생애 베스트 샷이 나오기도 합니다)과 막상 코스에서 드라이버를 쳐야 하는 몸 상태는 너무나 다릅니다. 따라서 필드에서는 생애 베스트 샷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휘두르면 안 됩니다.
어떻게든 페어웨이에 떨어뜨린 후 차근차근 공략하려고 마음먹고 오히려 그린 주위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생각해야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고 돈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숏 게임을 충분히 연습해서 2주 만에 스코어를 5타 정도 줄이고 드라이버를 필두로 한 롱 게임은 시간이 걸리니 교습을 받으며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결론은 "숏 게임은 돈이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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