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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야기/골프 레슨_기타

골프 - 드라이버 스윙이란?

 

뭐니 뭐니 해도 초보 골퍼들의 가장 큰 고민은 드라이버입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 드라이버 때문에 고생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8홀 동안 1~2개 정도만 OB를 냅니다. 물론 노 OB가 되려면 아직 좀 더 연습이 필요하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드라이버 OB가 적어지니 세컨드 및 어프로치까지 안정되어 타수 또한 많이 줄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드라이버에 대한 생각을 바뀌어야 합니다.

 

 

초보 골퍼들은 드라이버라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TV에서 본 프로 골퍼들의 일자로 곧게 쭉 뻗어 멀리 날아가는 드라이버 스윙.

그래서 나도 그렇게 공을 보내고픈 마음에 연습장에서 땀을 흘리며 연습합니다.

 

연습장에 가보면 거의 모든 초보 골퍼들이 드라이버 연습 비중을 50% 이상 하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려,

일반인들은 그렇게 공을 보내기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스윙 자체가 프로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스윙 관련해서는 제가 앞서 포스팅한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어릴 때부터 레슨을 통해 스윙을 만든 프로와 몸이 굳을 대로 굳고 난 뒤 성인이 돼서 레슨을 통해 스윙을 만든 일반인들과는 스윙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드라이버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드라이버를 멀리 곧게 보낸다고 해서 파나 버디를 할 수가 있을까요?

 

파나 버디를 만드는 것은 세컨드샷에서 퍼터까지의 클럽입니다.

 

드라이버의 역할은 남성분들의 경우 버거리 200m 이상만 보내고 죽지만 않으면 드라이버의 역할은 끝입니다.

 

그다음은 세컨드-어프로치-퍼팅으로 한 홀을 마무리하면 됩니다.

 

드라이버에서 OB를 하거나 러프나 벙커에 빠지면 잘 치면 보기, 아니면 더블이나 트리플이 되기 십상입니다. 특히 남자들은 거리 욕심으로 인해 더 직진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골프는 힘쓰는 운동이 아닙니다. 거리마다 해당 클럽이 있고 그 클럽을 정확하게만 친다면 거리는 알아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버 또한 조금 살살 치더라도 페이스 중앙에만 맞추면 평균 거리만큼 날아갑니다.

 

드라이버는 타 클럽보다 헤드가 크고 페이스 또한 넓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공을 맞추기가 훨씬 쉽다.

는 얘기인데 초보들에게는 이런 얘기가 잘 와 닿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스윙을 조금만 천천히 하면 드라이버만큼 쉬운 클럽도 없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제가 어느 정도 구력이 되고 타수 또한 중수여서 이런 말을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었고 초보 때 이런 얘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고 한참 동안을 드라이버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그랬기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쓰는 것이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자면,

 

드라이버 스윙은 스피드가 아니라 정확성.

드라이버 역할은 200m 이상, 페어웨어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