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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야기/골프 용어

골프 - 링크스코스란?

 

8월 16일에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 선수가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혼과 출산으로 한동안 LPGA 투어 상위권에서 볼 수 없었던 스테이시 루이스가 오랜만에 예전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제가 처음 LPGA에 관심을 가졌던 시기에 스테이시 루이스는 넘사벽 그 자체였습니다.

스윙도 스윙이지만 퍼팅이 예술이었습니다.

 

오늘은 스테이시 루이스가 우승한 스코티시 여자 오픈과 8월 20일부터 시작되는 메이저 대회인 AIG 브리티시 여자 오픈이 개최되는 링크스 코스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링크스 코스는 골프가 처음 시작, 발전된 스코틀랜드의 old style의 골프코스를 말합니다.

 

원래는 고대 영어 hlinc부터 유래한 스코틀랜드 말로 솟아오른 땅, 혹은 산둥성 이를 뜻하고, 모래언덕과 개방된 평지가 있는 지역을 말하기도 합니다.

 

해안지대에 조성된 골프 코스로 바다의 영향으로 바람이 심하고 변덕맞은 날씨 덕분에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기 어려운 코스입니다.

 

여기에 어려운 그린이 합쳐진다면 프로의 성적도 아마추어가 되어 버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해안 지역에 만들어진 코스를 링크스(Links) 코스라고 부르는 것일까요?

 

 

 

그것은 골프의 발상지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정통적으로 골프의 발상지는 스코틀랜드라고 알려졌습니다.

목동이 드넓은 목초지에서 작은 공을 가지고 놀면서 시작된 골프는 스코틀랜드 링크스(LINKS)라는 지역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모래 지형이라 집을 짓기도 부적합하고, 소금기가 있는 잔디밭이라 농작에도 적당하지 않은 땅입니다.

그 링크스가 바로 해안가에 있어 보통 골프장 중 초기 골프장과 비슷한 입지를 지닌 골프장을 링크스 코스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지명이 보통명사가 된 케이스입니다.

그러나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인랜드 코스 즉, 내륙지역에도 골프장이 속속 생겨났습니다.

 

시사이드(Seaside) 코스 즉,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는 가장 권위 있는 골프대회가 디오픈입니다.

세인트 앤드루스(Saint Andrews), 로열 세인트 조지스(Royal ST. George's) 등이 링크스 코스의 대표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 목초지 그대로 골프장을 조성하기에 어렵고 북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변화와 해풍을 뚫고 자란 강력한 러프 그리고 맨땅 같은 모래땅에서 플레이를 펼쳐야 하므로 잘 조성된 깔끔한 코스와 비교해 색다른 재미를 부여합니다.

 

링크스 코스는 일반적으로 최소한 해변 근처에 나무도 별로 없고, 워터 해저드도 별로 없고, 모래 둔덕으로 이루어진 것이 코스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죽기 전에 꼭 라운딩 해보고 싶은 골프장이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페블비치(Pebble Beach)"와 디오픈(The Open)이 열리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입니다.

 

골프 칠 힘이 있으려면 60세 전에는 가야 할 텐데...